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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야기

누누티비 배짱 부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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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불법 콘텐츠 스트리밍사이트 '누누티비'가 경찰수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백기를 들었다.국내 OTT자료를 삭제하고 해당콘텐츠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사실상 이들의 주력콘텐츠로 알려진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해외 콘텐츠는 언급하지 않아 또 다른 논란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다른 불법사이트에 비해 정부 대처가 빨랐지만, 여전히 국내외 법망을 빠져나갈 루트를 확보하고 있는 운영진이 배짱을 부리는 게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다.

 

 

 

3월 9일 각 방송국과 영화제작사배급사 그리고 여러 회사들이 '영상저작원보호협의체'를 꾸려 누누티비를 형사고소했다, 일주일 만인 3월 16일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누누티비운영자를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밣혔고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관련법률개정안이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불법정보가 유통되는 인터넷 사이트 등에 대한 접속차단 조치 이후에도 데이터 임시저장 서버를 통해 우회접속할 수 있다는 맹점을 지적하며, 국내에 데이터 임시저장 서버를 설치, 운영하는 일정규모 이상의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불법정보 유통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방법을 대통령이정하는 기술적 조치를 하는 것에 목적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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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국회가 움직이자 누누티비는 백기를 들고 국내 해당콘텐츠를 삭제한다는 안내문을 공지로 올렸다, 삭제대상은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차, 티빙, KT시즌 및 국내방송콘텐츠이다.

 

이런 사이트들이 유료회원을 모집하지 않는 것은 국내 수사망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누누티브이에 아직 남아있는 해외 콘텐츠인데 앞서 국내콘텐츠만 삭제한다고 밝혀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 등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이들이 해외 콘텐츠에 한해 그러는 것은 저작권이 OTT플랫폼에 귀속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당분간은 불법 스트리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누누티비는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에 소재지를 두고 우리나라(대한민국)를 대성으로 서비스를 했던 국내 대형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이다. 사설토토등의 불법 도박 광고 배너가 주수입원이었으며, 다만 메인 페이지에는 광고가 하나도 없는 게 특징이었다. 2022년 12월부터 통신사에서 제지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사이트 주소 변동이 늘어났지만 늦어도 수시간 내에 도메인을 교체해 왔었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규모가 커지자 국내 유명언론사에서 보도하면서 사회적으로 주목받아왔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홍보하는 효과까지 생겨났다, 그러면서 기존 OTT 사이트에 불많이 많았던 중년층과 일부인들에게 인지도가 상승하는 역효과가 일어났었다.

 

저작권 침해는 전세계적으로 불법이며, 경찰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수사와 해외공조를 거처 검거가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해외의 법 집행 기관과 공조 과정이 귀찮을 뿐이고, 특히 저작권법은 친고죄에 해당되기 때문에 관련저작권자가 문제를 삼기 전까지는 수사를 잘하지 않아 검거진행이 매우 느릴 뿐이라고 전하고 있다.

결국 2023년 4월 14일 00시에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종료한다는 공지사항을 올려 이용자들에게 그 내용을 알렸다

다만 운영환경과 노하우를 통해 다른 이름의 사이트를 더 은밀하게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부분은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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